butter's blog: 110729
내 곁에 머무르는 사람보다는 나를 스쳐 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생각이 든다.
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결국 내 탓.
나 역시 누군가의 옆을 지키며 참을성 있게 머물러주는 사람은 아니었으니까.
내가 겁이 많아서, 비겁해서, 이기적이니까.
그래서 외로운 건지도 모르겠다.
‘문’이 가지는 의미는 사람을 ‘밖’이 아니라 ‘안’으로 인도한다는 데 있다고 한다. 하지만 문이 더이상 타인에게 넘어오라고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라고 부드럽게 손짓하는 존재가 아니라 구획을 짓고 밀어내는 존재로 변하면서부터 우리는 고독의 ‘발견’이…